비즈니스 정상화 전략의 길잡이로 삼을 3가지 재무 인사이트

리더가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정상화에 속도를 내려면 우수한 품질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본 블로그에서는 재무 리더가 기업에 제공해야 하는 3가지 주요 인사이트를 조명하면서 바로 지금 이러한 인사이트가 중요한 이유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가운데, 비즈니스 리더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상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정상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지만, 각 기업이 끊임없는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가 필요할까요? 이 글에서는 기업이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재무 부서가 꼭 해내야 하는 3대 핵심 과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운전 자본에 대한 가시성 강화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현금 유동성 관리는 여전히 CFO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많은 기업이 COVID-19 팬데믹 기간에 매출이 급감했고, 그에 따른 공급업체 결제 지연이 현금 유동성에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포춘에 따르면, 포춘 1,000대 기업의 94%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공급망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애자일 재고 관리에 더 주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달부터 결제까지의 사이클 전반이 취약하면, 운전 자본 및 이를 운용하는 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금 유입/유출을 제대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이는 중요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저해하고, 부채의 위험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기업에서 운전 자본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으로 애질리티 부족 및 레거시 기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급변하는 팬데믹의 특성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실시간 재무 데이터에 빠르게 액세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습니다. 재무 부서는 조직의 현금 포지션은 물론 현금 유입/유출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전체 조직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비즈니스 리더는 성장 이니셔티브에 투자하거나 기존 투자를 조정하거나 조직 전반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현금 포지션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운전 자본에 대한 가시성 향상은 해당 기업이 결제 조건, 현금 보유 목표, 재고 요구사항을 조정하면서 운전 자본을 최적화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도 의미합니다. 그러면 더 효과적인 지출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즉, 재무 부서에서 구매를 분석하면서 변칙적인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은 대개 재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선 거래 업체가 아닌 곳과 대량 구매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계약 기반 할인으로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재무 부서는 비즈니스 부서에 지출 카테고리별 절감 효과에 관한 최신 실시간 리포트를 전달하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및 지출 내역에 관한 종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공급업체 관계의 전반적인 상태 및 성과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재무 부서가 더 효과적인 운전 자본 관리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모두 CFO의 책임으로 간주해서는 안 됩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맥킨지(McKinsey)의 어소시에이트 파트너, Matt Stone은 맥킨지 팟캐스트, "Make Working Capital Work Harder for you"에서 CFT(Cross Functional Team) 차원의 협업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운전 자본은 CEO나 CFO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외상매입금은 조달 부서에서, 외상매출금은 상거래 부서에서 관리합니다. 재고 관리에는 운영, 공급망 등을 비롯한 여러 비즈니스 부서의 리더가 참여합니다. 이 모든 영역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조직의 수많은 구성원을 설득하여 일상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투자자들이 일어날 법한 온갖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what-if 시나리오 모델링을 통해 비즈니스 부서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게 관건입니다."

Barbara Larson Workday 재무 관리 부문 General Manager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지원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의 길잡이로 삼기 위해 비즈니스에 대한 올바른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의 팬데믹 기간에 정부의 이동 제한 명령(lockdown)이 내려지고 주변 환경이 급속도로 진화하는 가운데, 신속히 방향을 수정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습니다. 하지만 더 안정된 상황에서도, 다른 비즈니스 리더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는 우수한 의사결정의 필수 조건입니다. 이는  Workday가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확인됩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애자일 조직의 기준에 미달한 소극적 수용자 그룹(Laggards)은 오래된 정보와 사일로화된 팀을 자율적 의사결정을 막는 주된 장애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 대척점에 있는, 더 성숙한 애자일 조직의 면모를 보여주는 기술 리더 그룹(Leaders)의 80%는 직원들이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게이트키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극적 수용자 그룹에서는 이 비율이 24%에 불과했습니다.

이 상반된 결과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다양한 기술이 축적되지만, 시스템은 대개 파편의 조합일 뿐 제대로 통합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소스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기업들이 거시적 관점을 얻기 위해 온갖 데이터 소스와 보고 도구를 꿰맞추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로 인해 재무 부서에서 신속하면서도 자신 있게 성과에 관해 보고하고, 차이를 규명하며, 위험을 가시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3대 핵심 요소의 부재로 비즈니스 크리티컬 의사결정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Workday 재무 관리 부문 GM(General Manager)인 Barbara Larson은 재무 부서가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면 기술 및 문화 차원의 사일로를 타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재무 부서가 회계 및 계획 시스템에서 곧바로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를 통해 다양한 수준의 세부 정보를 다차원적으로 수집하여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성과, 차이, 위험이라는 3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부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단일 통합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각종 계획, 실제값, 인력 세부 정보, 운영 분석에 액세스하는 것이 특히 더 필요합니다."

정기적 지표를 통해 투자자 기대 관리

많은 기업이 COVID-19 위기를 겪으면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하는 것은 이번 위기로 인한 장기적 차원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입니다. 변동성이 큰 금융 시장에서 투자자 커뮤니티가 느끼는 압박감은 매우 큽니다. 따라서 투자자와의 소통에서 전략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해졌습니다. 많은 기업에서는 재무 부서가 정기 수익 보고는 물론 경영진의 위기 대처 현황을 신중하면서도 선제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현상황이 지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철회, 수정, 재확인할 필요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딜로이트의 "COVID-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IR(Investor Relations)" 보고서에 따르면,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대부분 투자자가 선호하는 정량적 정보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위기가 비즈니스에 미칠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하고(팬데믹의 영향 및 지속 기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일),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야 합니다."

이 딜로이트 보고서에서는 CFO 및 IR 전문가가 지표 재평가 및 정보 공개 심사 이외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주력할 분야는 투자자가 특히 관심을 갖는 사항, 이를테면 배당 약정에 미칠 잠재적 영향 및 그에 따른 결과를 시나리오 계획을 통해 예측하는 것입니다.

Larson도 같은 취지의 조언을 합니다. "투자자들이 일어날 법한 온갖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what-if 시나리오 모델링을 통해 비즈니스 부서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게 관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또한 재무 부서는 장기적인 목표를 강조하고 이러한 지표를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확신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험 완화 계획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대비 수준이 바로 통제력의 지표이기 때문에 이 계획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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