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격차 해소를 돕는 2가지 필수 요소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 속도와 이에 대응하는 조직의 역량 사이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전략적인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필요 조건을 소개합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한편, 기업이 이 속도를 따라잡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그 답은 분명합니다. 대부분 기업이 그렇지 못합니다. 

최고경영책임자(CEO)의 3분의 2 가까이(63%)는 글로벌 팬데믹, 공급망 장애, 인재 부족 등으로 인한 전례 없는 혼란을 겪는 와중에서도 기업의 프로세스와 실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KPMG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비즈니스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층 파악하는 능력의 부재, 낡은 기술, 후진적인 예측/예산 책정 기법은 모두 2년 전, 즉 팬데믹 대혼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무능은 변화 속도와 이에 대응하는 조직의 역량 간에 가속 격차를 발생시켰습니다.  

맥킨지(McKinsey)의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0%만이 현재 조직에서 시의적절한 의사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80%는 어떨까요? 부지런히 따라잡으려 하고, 비즈니스 발전 방안을 모색합니다. 하지만 골대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면, 그런 노력도 무위로 돌아갑니다. 가속 격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시대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모델에 갇혀 있는 63%의 기업에게는 더욱더 어렵습니다.

실질적인 결과를 수반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은 미래에 적응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할 수 없는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요? 첫째, 기존 작업 방식과 고착된 프로세스 기반 기술을 버리는 것을 불편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둘째, 현재 ERP 시스템의 한계를 인정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ERP의 틀에 갇히지 않은 대안 말입니다.

시대에 뒤처진 경직된 프로세스에는 민첩성이 발을 들여놓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ERP 시스템은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2년 동안 배운 게 있다면, 오늘날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예전의 사고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ERP 시스템은 예측 가능했던 시대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 ERP 시스템을 사용하는 조직은 예전부터 여러 솔루션을 도입하는 경우가 흔한데, 결국 데이터 환경의 단편화로 이어집니다. 그러면 비즈니스가 속도를 높여야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속도를 떨어뜨리는, 분리되고 사일로화된 프로세스가 발생합니다.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마이그레이션하면서 클라우드를 지원한다고 주장하는 업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임기응변식 솔루션으로는 격차를 해소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본질적으로 ERP 시스템이 모놀리식 구성이라서 광범위한 계층 구조, 번거로운 점검과 조정, 종종 IT 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땜질식 모듈 등 온갖 장애 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애자일 조직이 가속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유동적이고 자동화된 협업 환경이 아닙니다. 해켓 그룹(Hackett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21년에 레거시 재무 어플리케이션 도입이 11% 줄어들 것입니다. 반면에 진정한 클라우드 기반 재무 어플리케이션 제품군 도입은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격차 해소: 두 가지 핵심 과제

Workday의 의뢰로 롱기튜드(Longitude)에서 진행한, 곧 발표될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가속 격차는 현실’입니다. “리더의 절반 이상(52%)이 기업의 현재 역량과 경쟁에 필요한 능력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수천 개 기업은 그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애자일 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 일련의 핵심 과제(모범 사례)를 이행하여 달성했습니다. 그 중 두 가지를 살펴봅니다.

과제 #1: 실시간 실행. 레거시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실시간으로 실행하도록 구축되지 않아 조직의 성장을 지연시킵니다. 그 주된 이유는 조직 운영의 기반이 되는 중요 정보가 사일로에 갇혀 있고, 그 데이터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도 마찬가지로 단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팀 간에 사일로가 존재하고 조직에서 사용하는 시스템과 데이터도 사일로화되어 있으면, 조직 운영에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행동과 결정만 늦어질 뿐입니다.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액센츄어(Accenture)에 따르면, 기업 임원의 75%가 해당 조직이 속도를 늦추는 운영 사일로에 갇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해켓 그룹 설문조사에서 재무 리더들은 이기종 시스템 간에 데이터를 더 잘 통합하기 위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빠른 계획, 실행, 분석 주기를 구현하고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과제 #2: 완전한 가시성으로 불확실성 해소. 이는 사일로 해체의 필요성과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현대의 조직은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어림짐작하는 수준으로는 효과적인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데이터 및 그 정보를 인사이트로 변환하는 시스템에 손쉽게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ERP 시스템과 ‘손쉬운 액세스’는 개념상 상충합니다.

레거시 ERP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장 발전한 솔루션은 바로 이러한 기능을 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업계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Workday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는 HR, 재무, 운영 데이터를 단일 지능형 데이터 코어로 통합합니다. 그리고 라이브 데이터와 최신 보고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늘 전반적인 엔터프라이즈 상황을 확인하고, 알려진 상태에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모든 데이터가 운용 가능하게, 모든 이해 관계자가 액세스할 수 있게 합니다. 

자신 있게 행동하고 비즈니스가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기존 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후향적 관점을 버리고 조직의 현재 수행 현황을 분석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실행 중인 비즈니스를 거시적으로 조명하는 의사결정자라면, 미래의 요구 사항을 더 잘 예측하고 이러한 요구 사항이 발생할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딜로이트 인적 자원 동향 연구에 따르면, 임원 4명 중 3명(74%)이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리스킬링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이를 실행할 준비가 된 경우는 10%뿐입니다. 

리스킬링 가속화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는 모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당면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없을 뿐입니다. 이 리더들은 비즈니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음을 압니다. 레거시 시스템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후향적 관점의 리포트 및 표준 인원수 리포트와 같은 항목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금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HR 리더가 더 중요한, 다음과 같은 탐구 질문에 답하면서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인재가 있는가? 팀 전체에 어떤 스킬 세트가 있으며, 누구에게 투자해야 하는가? 언제 어디에서 새로운 역할이 필요한가?  

리더의 더 전략적인 역할

가속 격차를 줄여 얻을 수 있는 부수 효과 중 하나는, 팀과 리더가 전략적 재무 계획 및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비즈니스에 더 큰 가치를 더할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그 좋은 예는 새로운 클라우드 계획 프로세스입니다. 레거시 시스템에서는 데이터가 단편화되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간 소모적인 계획은 스프레드시트에서 수작업으로 수행해야 하는, 주말 시간을 빼앗는 작업입니다. 이 경우 전략적 분석이나 방향 설정을 위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은 계획 주기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합니다. 사내의 여러 팀이 필요에 따라 예측 및 재조정하고, 상시 예산을 책정하고, 의사결정의 영향을 예측하기 위한 What-if 시나리오를 모델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Workday Adaptive Planning 시스템 고객의 88%는 조직 내에서 예전보다 더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낡고 경직된 프로세스에서는 현대의 기업에 가장 필요한 자질, 애질리티를 발휘할 여지가 없습니다. 애질리티는 일부 조직에서 나날이 커지는 가속 격차를 줄이고자 각종 모범 사례를 적용하여 얻은 최종 결과물입니다. 

기존 ERP 시스템이 의사결정자가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바로 지금 그 역할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변화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습니다. 시대에 뒤처진 접근법의 단점으로 인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더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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